▲굴착작업을 앞두고 보수 중인 TBM.
이 곳은 가스관로 현장과는 달리 직경 6.4m의 TBM으로 시공되고 있어 공사장 규모가 상당했다. 수직구를 따라 하단부로 내려가니 보수 중인 TBM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. 이 곳 현장에는 총 2대의 TBM이 투입됐다. TBM은 통상 1년 주기로 커터헤더에 달린 디스크커터 등의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. 이 때문에 현재 사용 중인 TBM을 대신해 새로운 TBM이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. 터널 초입부를 시작으로 300여m 들어가니 TBM 시공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. 이 곳 현장은 공사 규모만 클 뿐 전반적인 시공진행 상황은 가스관로 현장과 비슷했다. 다만 굴착 과정에서 나오는 버력토 처리 방식은 조금 독특했다. 긴 배관을 통해 토사를 밖으로 배출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이 곳은 대량의 버력토를 수직구로 운반한 후 지상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밖으로 꺼내고 있었다. 현장 관리자는 “TBM시공을 비롯한 다양한 작업에도 첨단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”면서 “이 때문에 정해진 공기에 맞춰 공사를 끝마치는 게 가능하다”고 설명했다.
이계풍기자 kplee@ 〈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-무단전재 및 배포금지> |


